[아주종목분석] "엔씨소프트, 리니지M 대만서 돌풍"
2017-12-13 10:01
DB금융투자는 엔씨소프트에 대해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의 대만 출시 초기 반응이 성공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1만원'을 제시했다.
엔씨소프트는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50% 오른47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리니지M은 지난 11일 대만 최대 게임 업체 감마니아를 통해 대만에 출시됐다. 리니지M은 사전 예약한 사용자 수가 250만명을 넘어서면서 기대감을 크게 높였었다. 아울러 사전 다운로드 63만9643건과 최고 동시 접속자 15만7548명을 각각 기록하면서 대만 모바일 게임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이미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구글플레이에서도 무리 없이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리니지M은 국내 130개 서버를 통해 올해 2, 3분기 각각 평균 일매출 86억원, 61억원을 달성했다. 권윤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대만 서버 45개에 국내 서버 당 일매출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올해 4분기, 내년 1분기 대만에서 기대할 수 있는 리니지M의 일평균 매출은 각각 30억원, 21억원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이는 현재 실적 추정치에 반영하고 있는 16억원 수준을 뛰어넘는 수분이라는 분석이다.
권윤구 연구원은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6.5배로 여전히 해외 기업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며 "향후 팡야 모바일과 블레이드 앤 소울M, 리니지2M 등 신작 출시가 줄줄이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