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의료원 건립공사 다시 재개한다!
2017-12-12 13:28
한 동안 중단됐던 성남시 의료원 건립공사가 11일 다시 시작됐다.
시공사인 삼환기업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로 지난 10월 13일 건립 공사가 중단된 지 60일 만이다.
서울회생법원은 삼환기업의 계속 공사 이행 신청에 대해 무리가 없다고 판단해 공사 재개를 허가했다.
공사는 다시 재개됐지만 당초 예정대로 내년 4월 말 성남시의료원 준공과 개원 일정은 맞추기 어려울 전망이다.
두 달여 공사 중단으로 인해 빚어진 골조·수장·배관·배선 공사 등 공사 전반에 걸친 부진 공정을 만회해야 하고, 미뤄진 기성 공사 대금 지급, 공간 세부변경 등의 설계변경 절차도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성남시의료원은 전국 최초로 주민 발의로 설립되는 공공병원이다.
수정구 태평동 옛 성남시청 부지 2만4711㎡에 연면적 8만5091㎡, 지하 4층, 지상 9층 규모로 건립되며, 24개 진료과목에 513병상을 갖춘다.
사업비는 공사비(1562억원), 의료장비 구매비(611억원) 등을 포함해 모두 242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