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청년농 지원 등 새정부 농정과제 본격 추진
2017-12-08 16:53
내년 예산 14조4996억원 확정…올해 대비 109억원 증액
쌀값 회복으로 감액된 변동직불금 4100억원 전액 농업분야 재투자
쌀값 회복으로 감액된 변동직불금 4100억원 전액 농업분야 재투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지원, 초등학생 과일간식 제공, 동물복지형 축산 등 새정부 농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예산 및 기금총지출 규모가 14조4996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정부 예산안 대비 56억원, 올해 예산 대비 109억원(0.08%) 증액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회 심의단계에서 전체 예산규모는 56억원 증액됐지만, 실질적인 집행 규모 면에서는 정부안 대비 4178억원 증액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감액재원 등을 활용해 △동물복지 축산 △청년농업인 육성 △학교과일 간식 △화훼유통센터지원 △재난대비 지원 등 48개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교실 학생 대상 과일간식 제공 사업에는 신규로 72억원이 반영됐다. 초등 돌봄교실 24면명에게 주 1회씩 연간 30회 과일간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청년농업인 경여실습 시설 지원과 영농창업 지원을 위한 농지임대 확대도 각각 45억원, 100억원이 증액됐다.
지진‧홍수‧가뭄 등 재난‧재해 예방 지원은 1011억원, 가축질병예방‧해외병해충 유입방지 등 당면현안 해결 예산은 2050억원 증액됐다.
농식품부는 전체 예산 중 6조7899억원으로 근본적인 쌀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직불제 지원 강화 및 재해 대응력 제고 등 농업인 소득안정망을 확충하는 데 투입할 예정이다.
동물복지 축산 활성화와 청년농업인 지원 및 스마트농업 확산을 지원해 지속가능한 농식품 산업을 육성하는 데는 2조3009억원을 편성했다.
2조23175억원은 100원 택시나 농지연금 등 농촌형 복지와 맞춤형 지역개발,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 복지농촌을 조성하는 데 쓰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게자는 “내년 예산을 바탕으로 ‘걱정 없이 농사짓고, 안심하고 소비하는 나라’ 만들기를 본격 추진하겠다”며 “차질 없는 사업추진과 예산집행이 가능하도록 지자체‧현장농업인 등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