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의료원 건립공사 조속히 재개해야!

2017-12-08 15:21

성남시의회 정종삼 의원이 1인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사진=정종삼 의원 제공]


성남시 의료원 건립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성남시 의료원 건립은 100만 시민의  뜻'이라며, 조속한 공사재개를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성남시의료원은 구 시청사에 지하 4층 지상 9층 규모로 2018년 4월이면 건립될 예정이었으나, 공정률 56%에서, 삼환기업의 법정관리로 벌써 59일째 공사중단 사태를 맞고 있다.

지난 10월 12일 서울회생법원이 삼환기업에 대한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하면서 성남시의료원 공사가 전면 중단된 것이다.

시 의료원은 지난 2003년 수정구에 있던 성남병원, 인하병원이 폐업하면서 성남시 본시가지에 의료공백이 발생했고, 이에 본시가지의 공공의료 필요성을 절감한 성남시민들의 열망으로 만들어 낸 우리나라 최초의 주민발의(1만 6000명) 공공병원이다.

시의료원이 건립되면 본시가지 시민들의 의료공백 해소와 질 높은 공공서비스 제공은 물론 갑작스런 응급상황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은 하루 속히 건립되기를 열망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시의료원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시민들은 공사가 중단된 것과 관련, 많은 우려와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있어 조속한 공사재개가 절실하다.

시는 회생절차 개시결정에 따라, 일정부분 공사지연은 불가피 하지만 삼환기업(주)이 법원의 승인을 받아 공사를 계속 이행할 경우에는 조기 공사재개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또 공사를 포기하더라도 건설공제조합 등에서 보증이행업체를 선정, 공사를 추진하는 등 공사 준공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시 관계자의 전언이다.

다만, 공사 포기 시 보증이행업체 선정 등 절차 상 소요되는 기간의 최소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시행 가능한 사항(채권채무확정검사 등)을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대응, 공사지연을 최대한 방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인시위에 동참한 정종삼 시의원은 “성남시민의 건강증진과 건강회복·유지에 생명수처럼 꼭 필요한 공공의료병원으로 지난 2005년부터 12년간 기다리던 병원 건립공사가 중단돼 너무나 안타깝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공사재개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1인 시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