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앞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74%…내주 외치효과 땐 추가 상승
2017-12-08 10:29
[한국갤럽] 文대통령 지지율 70% 중반선…부정평가 18%…민주당 46%
방중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70% 중반 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은 오는 13∼16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이는 대통령 취임 후 첫 방문이다.
통상적으로 대통령 해외 순방 때 외치효과에 따른 지지율이 추가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문 대통령도 방중 성과에 따라 70% 후반대로 치고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文대통령 두 달간 ‘70∼75%’ 고공행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0월 둘째 주부터 현재까지 70∼75% 사이를 오갔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18∼23%’ 등락을 보였다. 근 두 달째 안정적인 지지율을 보인 셈이다.
세대별 긍·부정률은 △20대 82%·12% △30대 87%·9% △40대 84%·13% △50대 67%·25% △ 60대 이상 56%·8%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부정률(49%)이 긍정률(30%)을 압도했다.
◆민주당 46% > 한국당 11%…4배 차이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로는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8%)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3%) 등이 꼽혔다. ‘외교 잘함’(4%)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문 대통령의 방중 성과물에 따라 지지율 상승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문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에는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22%) △북핵·안보(12%) △과도한 복지(10%) 등이 포함됐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11%, 바른정당 8%, 국민의당·정의당 5% 등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25%였다.
한편 ‘한국갤럽’이 자체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 5∼7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7%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