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부 장관 "한국, 투자처로 다양한 매력…더 투자해달라"

2017-12-07 12:20
외투기업 송년만찬 간담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외국인 투자기업 송년 만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내년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주한외국상의 회장단, 외국인투자기업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올해 외국인투자는 3년 연속 200억달러를 돌파했다"며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 신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우호적이지 않은 대내외 상황을 고려할 때 뜻깊은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만찬은 올해 국내 투자확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외국인투자기업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내년에도 지속적인 활발한 투자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 장관은 "새로운 투자기회가 살아 숨 쉬는 혁신적 산업여건, 외국인 투자기업에 유리한 투자환경, 넓은 자유무역협정(FTA) 플랫폼 등을 한국은 투자처로 다양한 매력이 있으므로 앞으로도 더 많은 투자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송년만찬에서는 3개 기업ㆍ기관이 한국 투자의 성과, 산학 협력사례 등을 참석 외투기업, 주한상의와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은 "우수한 글로벌 한국기업과의 비즈니스 기회, 광대한 FTA 네트워크 등이 한국 진출 이유"라며 "2020년까지 1조원을 투자하고 연매출은 5조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주한독일상의는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인 아우스빌둥을 소개하며 "올해 아우스빌둥의 자동차 정비 부분을 한국에 도입했다"며 "아우스빌둥이 한국에 확산될 경우 청년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