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과 함께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2017 로봇인의 밤'
2017-12-06 11:42
평창동계올림픽 활용 로봇 시연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2017 로봇인의 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과 한국로봇산업협회 신현우 회장 등 로봇산업계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로봇지원단 총감독을 맡은 카이스트(KAIST) 오준호 교수가 올림픽 기간 중 공항, 경기장, 프레스센터 등에서 활용할 로봇을 시연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4개 언어를 인식하는 안내 로봇이 경기 일정과 주변 관광지, 교통 정보 등을 제공한다.
4가지 잉크로 1000만개 색상을 구현하는 벽화로봇이 올림픽 경기장 등 현장 곳곳에 벽화를 그릴 예정이다.
1회 충전으로 30시간 동안 수심 5m에서도 헤엄치는 물고기 로봇, 자율 주행으로 청소하는 로봇, 스스로 돌아다니며 음료를 서빙하는 로봇, 영상과 음향으로 경기 정보를 전달하는 로봇 등 올림픽에 총 11종 85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인간과 협업하는 협동로봇을 개발한 에스비비테크(SBB) 이부락 대표 등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14명의 로봇업계 종사자가 정부포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