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인천-가고시마 신규취항…日노선 확대 '박차'
2017-12-05 09:38
제주항공이 내년부터 일본 큐슈 남단 가고시마에 신규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2018년 1월 6일부터 인천~가고시마 노선에 주 3회(화·목·토요일) 신규취항한다고 5일 밝혔다. 예상 비행시간은 약 1시간 30분이다.
온화한 기후의 가고시마는 우리나라 프로야구단의 겨울철 전지훈련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세계자연유산이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원령공주’의 배경으로 잘 알려진 야쿠시마, 이부스키 모래찜질과 온천,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 기리시마 산맥 등이 유명하다.
지난해 196만 6000석을 일본노선에 공급해 전년대비 47%의 공급 증가율을 기록했던 제주항공은 올 10월말 현재 이미 236만석을 공급해 전년도 공급석을 넘어섰다. 공급석을 대폭 늘렸지만 평균 탑승률은 90%대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삿포로, 오키나와 등 우리나라 여행자가 많이 찾는 대도시와 주요 관광지에 이어 마쓰야마, 가고시마 등의 지역도시까지 노선망을 넓혀 한일노선에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