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출범식’ 중기부, ‘간판부처’ 우뚝…문 대통령 참석 속, 3가지 ‘약속’했다
2017-11-30 14:45
중기부 30일 본격 출범… 홍종학, “중소벤처‧소상공인 동반자‧후원자‧대변인” 천명
문재인 정부 출범 반년, 중소벤처기업부 탄생 4개월여 만에 뒤늦게 중기부 출범식이 이뤄지며 중소기업계 중심축이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간판 격인 상징 부처를 내세울 수 있게 됐고, 업계는 마침내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중소기업 천국시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중기부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서울 코엑스몰에서 중소·벤처·소상공인 대표 350여명, 주요 장관 등 총 400여명과 함께 출범식을 가졌다. 문 대통령과 홍종학 중기부 초대장관은 ‘강력한 중소・벤처·소상공인 육성 의지’를 천명했다.
이어 중기부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홍 장관과 중소기업 대표, 소상공인, 근로자 등 7명이 홀로그램으로 만들어진 ‘희망의 문’을 열어 중기부 출범을 알리고, 동시에 중기부가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상징적 의미를 전달했다.
기업인들의 현장 목소리 청취 시간도 뒤이어 열렸다. 중소기업 대표와 소상공인이 자신의 실패 사례와 성공사례, 중기부에 거는 기대를 소개했고, 영상을 통한 다양한 업계 현장 목소리도 문 대통령이 직접 청취한 것이다.
특히 중기부와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9개 기관이 똘똘 뭉쳐 ‘스크럼 방식’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해 가시적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표명했다.
이날 홍 장관이 발표한 ‘중소기업과의 약속’은 크게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 △창업‧벤처기업의 강력한 후원자 △소상공인의 따뜻한 대변인이 되겠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홍 장관의 다짐을 제가 뒷받침하겠다”고 힘을 실어줬다.
한편 ‘중기부 출범식’은 ‘벤처창업 페스티벌’과 같은 장소에서 개최돼 참석자들은 출범식에 이어서 K-스타트업 수상작을 체험하고, 스타트업 피칭을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