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MC사업본부장 교체…조준호 사장 LG인화원장으로 이동
2017-11-30 14:45
신임 LG전자 MC사업본부장에 황정환 부사장 임명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이 LG인화원장으로 이동했다.
LG그룹은 3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조준호 LG전자 사장을 LG인화원장으로 이동시키는 등 2018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G그룹은 “조 사장의 LG인화원장 이동은 사업을 통해 터득한 현장경험을 우수 인재양성 교육 등에 접목해 그룹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LG그룹은 이날 2018 임원인사를 통해 LG전자 MC사업본부장을 교체했다. 10분기 연속 적자에 빠졌던 MC사업본부에 변화를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조 사장의 후임으로 신임 LG전자 MC사업본부장에는 황정환 부사장이 선임됐다. 황 부사장은 이번 2018 LG전자 임원 인사에서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황 부사장은 새로 신설되는 융복합사업개발센터의 센터장도 겸임한다.
LG전자는 스마트폰, TV, 자동차 부품 등 각 사업본부의 제품을 연결하면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 전사 차원에서 융복합을 추진할 수 있는 분야를 통합하기 위해 융복합사업개발센터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CEO 직속으로 운영된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2018 임원인사를 통해 사장 3명, 부사장 8명, 전무 16명, 상무 40명 등 총 67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승진 규모는 역대 최대다.
LG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사업 성과뿐만 아니라 보유 역량이나 성장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R&D, 영업‧마케팅, 상품기획‧디자인, 생산‧구매 등 현장에서 성과를 거둔 인재들을 대거 선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