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조증이 뭐길래? '조증보다 정도가 약한 정신질환, 고양된 자기 존중감 등 특징'

2017-11-30 10:47

[사진=김현철 전문의 트위터 & 유아인 인스타그램]


정신과전문의 김현철이 배우 유아인에게 진단한 경조증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미한 형태의 조증으로 경계선 장애와 신경증 장애를 포함하는 넓은 범위에서 발생하는 '경조증'은 실제 상황과는 맞지 않게 넘치는 활기, 고양된 자기 존중감, 과활동성, 새로운 자극과 경험을 추구하는 행동을 보이는 정신질환이다. 

지난 26일 김현철 전문의는 "유아인님 글을 보니 제 직업적 느낌이 좀 발동하는데 줄곧 팔로우해 온 분들 입장에서 보기에 최근 트윗 횟수나 분량이 현저히 늘었나요? 뭔가 촉이 좀 와서 진지하게 드리는 질문입니다"라며 유아인 소속사 관계자나 가족과의 만남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후 27일 "진심이 오해받고 한순간에 소외되고 인간에 대한 환멸이 조정 안 될 때 급성 경조증 유발 가능하다. 지금이 문제가 아니라 후폭풍과 유사한 우울증으로 빠지면 억수로 위험하다면서, 다음 날인 28일에는 "배우 유아인의 경우 이론상 내년 2월이 가장 위험할 것. 불길하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동안 유아인은 SNS상에서 누리꾼 그리고 자칭 페미니스트라고 말하는 가수 연습생 한서희와 함께 설전을 벌인 바 있다. 

한편, 김현철 전문의는 4년 전인 2013년 MBC '무한도전-노 스트레스' 특집에 출연해 정형돈의 불안장애를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