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가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하며 대상의 영광을 품에 안았다.

29일 저녁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는 ‘2017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인 재팬(2017 Mnet Asian Music Awards in Japan)’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MC로 배우 박보검이 자리했다.

올해 시상식은 ‘공존’ 콘셉트로 꾸며졌다.

‘2017 MAMA’는 ‘아시아의 별’ 보아의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보아는 자신의 곡 ‘걸스온탑’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이어 후배 가수들이 보아의 무대를 커버했으며, 세븐틴은 그들만의 느낌으로 ‘넘버원’을 리메이크해 눈길을 끌었다.

또 트와이스는 ‘마이네임’으로 색다른 매력을 뽐냈으며 보아는 워너원 황민현과 ‘온리 원’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여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이후 각각 여자와 남자 신인상 수상이 이어졌다. 여자 신인상은 특별히 지난해 신인상을 수상했던 아이오아이 멤버들이 등장해 시상자로 나섰다. 주인공은 시상중이었던 임나영과 주결경의 소속그룹 프리스틴에게 돌아갔다. 프리스틴 멤버들은 결국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남자 신인상에는 이변없이 그룹 워너원에게 돌아갔다. 멤버들은 한국어를 비롯해 일본어, 영어 등 3개국어로 신인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워너원은 “신인상이라는 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마마에 온 것 만으로도 너무 꿈같고 신기한데 상까지 주셔서 너무 해복하다. 특히 워너블(팬클럽명), 존재만으로도 너무 고맙고 오래오래 자주봤음 좋겠다. 항상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는 워너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 인 재팬 수상의 연예는 엑소 첸벡시에게 돌아갔다. 더불어 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Mwave 글로벌 팬스 초이스를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시우민은 “이 상은 엑소로서 받는 상인데 지금 이 순간만큼은 멤버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며 “멤버들과 기쁨을 나누겠다. 팬들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좀 더 베풀고 다가갈 수 있는 엑소가 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마마의 무대에는 특별히 일본 국민 걸그룹인 AKB48과 위키미키, 청하, 프리스틴 멤버들이 ‘아이도 학교’에서 데뷔를 확정지은 프로미스 나인 등과 함께 노래에 맞춰 안무를 선사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그룹 부문 수상자가 발표됐다. 프로미스 나인의 소개로 진행된 이 상은 트와이스에게 돌아갔다. 베스트 콘서트 퍼포머 상에는 몬스타엑스, 디스커버리 오브 더 이어 상은 뉴이스트W의 품에 안겼다. 특히 몬스타엑스와 뉴이스트W는 MAMA에서 첫 수상이라 더욱 감격스러워했다.

다채로운 무대 이후에는 곧바로 남자 가수상 시상이 이어졌다. 상의 주인공은 지코에게 돌아갔다. 또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그룹 남자 상에는 세븐틴에게 갔다.

마지막으로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 상에는 트와이스의 ‘시그널’이 차지했다. 이로써 트와이는 2관왕을 차지하게 됐다. 지효는 “가수 생활하면서 이 자리에 서는 게 힘든일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영광스러운 상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이며 감격스러어ㅜ했다.

이하 ‘2017 MAMA in Japan’ 수상자 명단.

▲ 신인상 : 워너원, 프리스틴

▲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 인 재팬 : 엑소-CBX

▲ 인스파이어드 어치브먼트 : 아키모토 야스시

▲ 골든루키 : 청하

▲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 트와이스, 세븐틴

▲ 베스트 콘서트 퍼포머 : 몬스타엑스

▲ 디스커버리 오브 더 이어 : 뉴이스트W

▲ Mwave 글로벌 팬스 초이스 : 엑소

▲ 베스트 아티스트 : 지코

▲ 올해의 노래상 : 트와이스 '시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