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이 세계적인 음악으로 성장하면서 글로벌 팬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인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바로 그들의 히트곡 뮤직비디오 억대뷰 돌파로 볼 수 있다. 동영상 최대 플랫폼 콘텐츠인 유튜브 기준으로 국내외 팬들이 자신들이 사랑하는 아이돌 그룹의 음악을 찾아듣는다. 이에 억대뷰 돌파의 의미는 세계적인 인기를 가늠해 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준비했다. 뮤직비디오 억대뷰를 돌파한 아이돌 그룹은 누가 있을까.

먼저, 가장 많은 억대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한 그룹이 바로 빅뱅과 방탄소년단이다. 두 그룹은 가장 최근인 지난달 21일과 22일 각각 억대뷰 돌파 뮤직비디오 11곡 보유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선배인 빅뱅이 몇 시간 앞서 기록을 경신했다. 빅뱅은 2015년 발매한 ‘BAE BAE’가 1억뷰를 기록하며 여전히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입증했다. 빅뱅은 ‘BAE BAE’를 비롯해 ‘판타스틱 베이비’ ‘뱅뱅뱅’ ‘LOSER’ ‘BAD BOY’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BLUE’ ‘에라 모르겠다’오 유닛인 지디x태양 ‘GOOD BOY’와 지드래곤 솔로곡 ‘삐딱하게’, 태양 솔로곡 ‘눈,코,입’ 등이 1억뷰를 넘어서며 그룹 곡 8곡, 유닛 및 솔로곡 3곡으로 그룹과 솔로, 유닛 모두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곧바로 뒤이어 ‘대세 그룹’ 방탄소년단이 바톤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정규 1집 ‘DARK & WILD’의 수록곡 ‘호르몬 전쟁’이 1억뷰를 넘어서며 총 억대뷰 뮤직비디오 11곡 보유자의 주인공이 됐다.

‘호르몬 전쟁’은 지난 2014년 8월 발표한 곡으로 약 3년만에 기록을 달성했다. 방탄소년단은 ‘쩔어’ ‘불타오른’ ‘피,땀,눈물’ ‘상남자’ ‘SAVE ME’ ‘Not Today’ ‘봄날’ ‘DNA’ ‘Danger’ ‘I NEED YOU’까지 총 11곡이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빅뱅의 경우와는 다르게 온전히 그룹의 곡으로서만 달성한 기록이라 의미는 더욱 남다르다. 특히 2013년 데뷔 후 5년차에 이뤄낸 성과라 현재 이들의 국내외에서의 위치가 어디까지 올라왔는지 방증하는 예가 됐다.

빅뱅과 방탄소년단에 이어 엑소는 억대뷰 뮤직비디오 5곡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7월 엑소 히트곡 ‘늑대와 미녀’ 뮤직비디오가 1억뷰를 돌파했다. 이로써 엑소는 ‘중독’ ‘으르렁’ ‘콜 미 베이비’ ‘몬스터’에 이어 다섯 번째 뮤직비디오 1억뷰 달성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그룹의 위엄을 다시 한 번 확인 시켰다. 

트와이스는 ‘TT’와 데뷔곡 ‘우아하게’, ‘치얼업’ MV까지 2억뷰를 넘어서며 K팝 여가수 최초 2억뷰 뮤직비디오 보유자가 됐다. 여기에 ‘낙낙’과 ‘시그널’까지 모든 활동곡 뮤직비디오가 1억뷰를 기록해 5연속 1억뷰 돌파라는 신기록까지 세웠다. 현재 활동 중인 ‘라이키’ 역시 최단기간 뮤직비디오 5000만뷰를 돌파해 6연속 1억뷰 돌파 기록에 대한 관심도 뜨거운 상태다.

블랙핑크도 1억뷰 뮤직비디오 4곡을 보유하며 대세 걸그룹으로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블랙핑크는 데뷔곡 ‘붐바야’로 2억뷰를, ‘휘파람’ ‘불장난’ ‘마지막처럼’까지 총 4곡을 보유했다. 이는 데뷔 1년여 만에 이뤄낸 성과다.

갓세븐도 ‘딱 좋아’에 이어 ‘니가 하면’이 뮤직비디오 1억뷰를 달성해 억대뷰 달성 MV 2곡을 보유하며 인기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