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 "나는 시간거지"
2017-11-28 08:31
[사진= 잡코리아 제공]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자신이 타임푸어 즉 ‘시간거지’라고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신이 타임푸어라고 느끼는 직장인들은 ‘건강관리’와 ‘대인관계’를 포기하고 있다고 답했다.
2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2030직장인 1162명을 대상으로 ‘타임푸어’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의 70.9%가 ‘나는 타임푸어, 즉 시간거지’라고 느낀다고 답했다. 이는 성별보다는 결혼 여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70.9%, 여성은 71.0%로 차이가 없없다. 기혼 직장인의 경우 74.2%로 미혼 직장인(68.5%)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아침에 일어날 때(28.0%) 가장 시간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일요일 밤(19.8%)과 출근 준비∙출근할 때(10.6%) 시간이 부족하다는 답변이 2,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퇴근 후 살림, 육아 등 할 일이 쌓여있는 집안에 들어설 때(10.1%) △자녀, 가족과 함께 온전히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고 느낄 때(10.0%) △주중에 처리하지 못한 일을 주말에 하고 있을 때(8.5%)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부족한 시간을 보충하는 방법을 살펴본 결과 주말∙휴일에 몰아서 한다가 39.9%로 1위를 차지했다. 또 늦게 자거나 일찍 일어나는 등 잠을 줄인다(28.9%), 우선순위를 세워 중요한 일부터 처리한다(27.5%)가 차례로 2,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식사를 거르거나 대충 때운다(18.8%) △한꺼번에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한다(18.6%) △안되는 건 그냥 포기해 버린다(17.7%)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