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이사회 개최..."차기 회장 후보 가린다"

2017-11-27 18:05

은행연합회 차기 회장 후보를 가리기 위한 이사회가 시작됐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7일 오후 5시 51분 현재 차기 회장 후보군을 추리기 위한 이사회를 진행 중이다.

이사회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과 10명의 은행장이 이사진으로 구성됐다. 이날 허인 KB국민은행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함영주 하나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이사회에) 처음 참가하기 때문에 분위기를 살펴보겠다"라며 "오늘 꼭 결정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은행산업과 한국금융업 발전을 위해 협업할 수 있는 분이면 좋겠다"라며 "각자 행장들이 생각하는 게 다를테니 토론을 통해 좋은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나이가 많은 회장도 괜찮냐는 질문에는 "장단점이 있을 것"이라는 중립적인 답변을 내놨다.
 
아울러 함영주 하나은행장과 이경섭 은행장은 "가서 분위기를 보겠다"고 잛게 답했다.

이사회는 한 시간 정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앞서 은행장들로부터 복수의 후보 추천을 받았다. 이날 이사회에서 단독 후보를 정해 오는 29일 이사회와 사원총회에서 최종 선출할 예정이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의 임기는 오는 30일이다. 그 전에 차기 회장선임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재 회장 후보로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와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 등이 언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