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서민 생활안정 발 벗고 나서...총 381억 투입

2017-11-27 07:35

생활관리사가 시설 이용자에게 밑반찬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이 이번 겨울 모두 38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서민 생활안정에 발 벗고 나선다.

시는 ‘동절기 서민 생활안정 종합대책’을 수립해 내달 1일부터 내년도 2월 28일까지 시행한다.

종합대책은 △서민 생활의 안정과 저소득층 보호 △연료의 원활한 수급과 생활민원처리 △화재·산불 예방 △설해·한파 대비태세 확립 △각종 안전사고 예방 △겨울철 영농관리 등이다.

가장 주력 분야는 서민 생활의 안정과 저소득층 보호다.

시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2만1043명, 1만4734가구가 추위에 불편이 없도록 생활급여(151억원), 주거급여(41억원), 해산·장제급여(1억원), 정부양곡(2억원) 등을 지원한다.

결식아동 2109명에게는 방학 기간 하루 1끼 4500원 상당의 도시락을 각 가정에 배달한다.

혼자 사는 40세~64세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3817명과 65세 이상 4500명은 특별관리 대상자로 삼아 정기적으로 안부 전화와 방문 상담을 하는데 고독사 예방이 목적이다.

지역 내 주택가 경로당 등 107곳은 한파 쉼터로 지정해 필요시 이용하도록 한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2416가구는 월 6만원의 생필품 비용을 지원한다.

한편 시는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에너지 바우처도 시행한다.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 수급권자 중에서 노인, 영유아, 임산부, 장애인 가구에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을 이용할 수 있는 8만4000원(1인 기준) 상당의 가상카드를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