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 관객 200만 돌파, 개장 2년만 성과… 프로야구 넥센 홈구장 15회 매진 기록

2017-11-24 09:07

사진=서울시 제공.[사진=서울시 제공]


국내 최초 돔구장으로 선보인 고척스카이돔이 관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공식적으로 선보인지 정확히 2년만이다.

이곳의 운영을 맡고 있는 서울시설공단은 2015년 11월 개장한 고척스카이돔이 지난 2년간 누적관객 224만명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설은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아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으로 경기에 임하고, 관람객 역시 쾌적한 환경 속에서 야구경기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서울을 연고로 하는 넥센히어로즈 프로야구단의 홈구장으로 활용되며 지난 2년 동안 경기가 총 166회 개최됐다. 넥센히어로즈의 홈경기 중 15회 매진(야구 경기 시 좌석수 1만7000석)을 기록했다. 올해 3월에는 국제스포츠이벤트인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라운드가 열려 6만4000여 명의 발길이 이어진 바 있다.

이처럼 고척스카이돔에는 최근 2년간 모두 191회 열린 스포츠행사로 약 172만명의 관객이 방문했다. 또한 K-POP 콘서트를 비롯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같은 기간 23회 마련, 41만여 명이 찾았다. 지난 1월 7~8일 이틀간 진행된 '빅뱅 10주년 기념콘서트'에는 7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개장 후 최다였다.

서울시설공단은 그간 관람석 연결좌석 개선, 쌍둥이 전광판 및 경기장 내 안전시설 설치 등 여러 업그레이드를 추진했다. 올 2월 1·3루 양쪽에 새로 갖춰진 전광판은 관람객들의 몰입도 향상 및 관람 사각지대 해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설공단 이지윤 이사장은 "고척스카이돔을 시민 여러분께 사랑받는 경기장으로 만들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찾고 싶어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체육문화시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