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유동성 경색, 규제 강화 우려에 급락...상하이 2.29%↓
2017-11-23 17:46
올 최고 낙폭, 선전성분 3.33%, 창업판 지수 3.16% 폭락
중국 증시가 급락했다.
2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8.55포인트(2.29%) 급락한 3341.92로 거래를 마쳤다. 소폭 약세장으로 시작해 큰 변동이 없더니 오후장 들어 내리막길을 탔다. 올 들어 가장 큰 낙폭으로 시장 우려가 커졌다.
선전성분지수는 385.33포인트(3.33%) 폭락한 11175.47로, 창업판 지수도 58.60포인트(3.16%) 주가가 빠지며 1794.78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0일 류스위(劉士余)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은 제17차 발행심사위원회 회의에서 "발행심사위원회의 관리·감독 역량을 강화하고 권력보다는 제도가 우선이 되게 만들겠다"고 규제 강화 의지를 내보인 바 있다.
발행심사위원회는 주식발행과 심사, 기업공개(IPO) 등에서의 규범 확립을 위해 설립한 증감회 산하 기관이다.
가전(-3.64%), 화학섬유(-3.25%), 자동차(-3.23%), 인쇄포장(-3.19%), 계측장비(-3.10%), 유리(-3.07%), 의료기기(-3.00%), 전자부품(-3.00%), 식품(-2.99%) 등이 폭락했다.
낙폭이 가장 적었던 업종은 시멘트로 0.32% 하락했다. 비철금속(-0.55%),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0.96%) 등의 낙폭이 1%를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