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우즈벡 관문공항에 운영노하우 전파한다!
2017-11-23 10:52
우즈베키스탄항공과 상호 협력강화를 위한 MOU 체결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가 우즈베키스탄의 관문공항인 타슈켄트공항에 대한 공항 운영 노하우 전파를 통해 협력관계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22일 오후 공사 회의실에서 타슈켄트공항 운영사인 우즈베키스탄항공(사장 울루그벡 로주쿨로프)과 타슈켄트공항 국제선터미널(T2) 운영개선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지난 2016년 타슈켄트공항 국제선 신 터미널(T4) 건설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타슈켄트공항 기존 국제선터미널(T2)의 운영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항공은 유럽, 중동 등 51개 도시를 취항하는 중앙아시아 대표 항공사이자 공항운영사로서 타슈켄트공항, 사마르칸트공항 등 우즈베키스탄의 11개 공항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항공은 인천공항의 컨설팅을 통해 기존 터미널(T2)의 혼잡을 완화하고, 장기적으로는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금을 지원받아 신 터미널(T4)의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인천공항공사는 4개월에 걸쳐 해당분야 전문가를 우즈벡 현지에 파견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시설현황 분석을 통해 기존 터미널(T2)의 운영개선방안을 도출하고, 마케팅 및 교육전략 수립을 통해 타슈켄트공항의 중장기 운영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2009년 아르빌 신공항 운영지원사업을 통해 이라크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총 13개국에서 26건의 해외사업을 수주했으며, 그동안 축적한 해외사업 역량을 총동원해 지분투자 및 투자개발사업 수주 등 해외사업 다각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