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신지-고금면 잇는 장보고대교 28일 개통

2017-11-22 17:15

완도대교[사진=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 신지면과 고금면을 잇는 장보고대교가 28일 12시부터 개통된다. 

22일 완도군에 따르면 장보고대교는 완도군 신지면 송곡리와 고금면 상정리를 연결하는 해상교량으로 총 사업비 963억원을 투입해 7여년의 공사 끝에 개통한다. 

총연장 4.297km 중 교량구간은 1.305km 왕복2차로인 장보고대교는 H형 2주탑 강합성 사장교로 주탑 높이가 91.5m, 해수면에서 교량상판까지 30m의 통과높이를 유지해 500t급이하 선박이 항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장보고대사의 역사적 상징성과 해양중심지의 관문적 특성 등을 고려해 설계된 사장교의 H형 주탑 2개로 개방성을 확보했다. 야간에는 색채 연출로 가까운 완도항의 화려한 야간경관과 어울린다. 

장보고대교 개통으로 완도~신지도를 잇는 신지대교, 고금도~강진을 잇는 고금대교 개통이 완료됨으로써 완도~강진 순환도로망이 구축됐다. 

완도군은 완도읍을 중심으로 5개 읍면이 약산대교(약산도~고금도), 신지대교(완도읍~신지도), 고금대교(강진~고금도)와 함께 4개 교량으로 모두 연결돼 교통편의, 원활한 물류수송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장보고대교 개통으로 풍부한 수산자원 및 관광자원의 활성화로 완도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통 이후 지역관광 활성화 및 지역통합 등 기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