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광고시장 감소 전망 불구, 공격적 마케팅 ‘변수’
2017-11-22 11:29
코바코, 광고경기 예측지수 '96.4' 예측
12월 광고시장이 전반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말 공격적인 마케팅 가능성이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22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에 따르면, 12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가 96.4로 나타나, 전월보다 광고비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매체별 KAI지수를 살펴보면, 지상파TV 93.6, 케이블TV 90.4, 라디오 94.3, 신문 95.7, 온라인-모바일 111.1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연말연시 휴가를 겨냥한 ‘여행 및 레저(130.8)’업종, ‘신학기를 앞두고 계절적 성수기를 맞은 ‘출판 및 교육(126.1)’업종, 8개월 연속 상승국면을 이어가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를 노린 ‘건설, 건재 및 부동산(115.4)’업종의 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지상파TV 광고비 집행을 늘릴 것으로 응답한 업종은 음료 및 기호식품(108.3)과 여행 및 레저(107.7) 업종이다. 온라인-모바일 매체는 여행 및 레저(138.5)와 게임 및 온라인 콘텐츠를 포함한 서비스(135.0) 업종 등이 광고비를 늘릴 것으로 응답했다.
코바코 관계자는 “MBC 정상화와 지상파TV 연말 대형특집 편성, 광고주 미집행 예산 소진 등으로 광고비가 상승할 요인도 있어 소비심리 회복과 함께 반등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AI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