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광저우 모터쇼서 중국형 코나 ‘엔시노’ 선봬
2017-11-17 17:40
현대자동차가 중국형 코나 '엔시노(ENCINO)'로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중국 ‘광저우 수출입 전시관’에서 열린 '2017 광저우 국제모터쇼'를 통해 중국형 소형 SUV ‘엔시노’를 최초로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판매는 내년 1분기 예정이다.
엔시노는 현대차의 첫 소형 SUV인 코나를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의 운전 습관과 기호 등을 반영해 중국형으로 출시한 차량이다.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이 탑재됐다.
현대차는 지난 15일 출시한 중국 전략형 SUV ‘신형 ix35’도 모터쇼에서 공개했다. 신형 ix35 특별 존을 마련해 ‘신형 ix35 밀리터리룩 쇼카’, 대형 스크린 월(Wall)을 활용한 전시 등 체험 공간도 만들었다.
신형 ix35는 2010년 출시 이후 77만 대 이상 판매된 베이징현대의 베스트셀링 SUV ‘ix35’의 후속 중국 전용 모델이다. ‘강인하고 단단한 커넥티드 SUV’가 차량 콘셉트다.
모터쇼에 참석한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 총경리인 담도굉 부사장은 “현대차와 베이징현대는 향후 친환경차 모델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중국 고객 맞춤형 커넥티드카 개발, 그 밖의 자율주행·고성능 등 선도적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현대차는 중국 시장용 SUV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스마트 라이프를 지향하는 고객과, 실용에서 프리미엄 성향의 고객까지 중국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대를 충족시킨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도 중국 최초 공개하며 친환경 시장에서도 입지 굳히기에 돌입했다.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친환경차 전기동력시스템 기술력 및 한 단계 진보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 첨단 기술력을 자랑하는 차량으로, 내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현대차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모델의 중국 시장 공개를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인 친환경 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