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핀테크 육성업체 'KB 스타터스' 36개로 확대

2017-11-17 15:04

KB금융그룹이 핀테크 스타트업 3곳을 'KB 스타터스'로 추가 선정했다. 사진 왼쪽부터 강호열 어브로딘 대표,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 안병육 KB Innovation HUB 차장, 길진용 크래프트테크놀러지 이사.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어브로딘, 한국신용데이터 등 3개 기업을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업체 'KB 스타터스(Starters)'로 추가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KB Starters 34호)는 인공지능과 딥러닝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엔진 개발업체다. KB증권의 투자자문 플랫폼 내에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 엔진을 연계하는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어브로딘(KB Starters 35호)은 개인 맞춤형 유학중계 플랫폼 운영사업자로 P2P 방식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연수기관과 유학생을 직접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카드와 함께 어학연수 관련 카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국신용데이터(KB Starters 36호)는 중소사업자를 위한 간편회계서비스 사업자로, KB국민은행 및 KB국민카드와 가맹점주 결제계좌 및 법인카드를 연계한 상품을 공동 개발한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에만 16개의 기술 기업을 발굴해 계열사 제휴와 투자 유치를 이뤄냈다"며 "스타트업 육성공간인 KB 이노베이션 허브(Innovation HUB) 확장 이전과 KB 스타터스 데이(Starters day)를 신설해 스타트업 간 또는 스타트업과 계열사 간의 제휴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뛰어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의 기술적·사업적 성장을 돕기 위해 쾌적한 육성 공간과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외부기관과의 공동 IR 행사를 개최해 투자 유치 기회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