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응급의료·복지시설복구 등 지진재난 위기대응 나서

2017-11-16 14:49

[사진=이정수 기자]


유례 없는 지진 사태에 보건당국에서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경북 포항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비상대책 상황반을 가동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진재난 위기대응을 위해 △응급의료 △심리회복 지원 △소관시설 피해현황 파악 등을 수행하고 있다.

24시간 재난응급의료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을 운영하고, 추가 지진 발생에 대비해 응급의료지원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수 사상자 발생을 대비해 지역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재난거점병원 재난의료지원팀을 대기시키고 있다.

현장 심리지원단도 운영한다. 국립 부곡병원,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전문가로 구성된 ‘포항 현장심리지원단’은 지진 피해자를 대상으로 기본적 심리상담과 정신건강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진으로 파손된 노인·장애인·노숙인 시설 15곳은 기능보강 예산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어린이집 피해현황은 포상시로부터 파악하고 있고, 2000만원 한도 내 융자지원 등 피해상황에 따른 지원 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