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추석 연휴 10월 주택거래 뚝… 전년대비 41.8% 급감

2017-11-16 11:26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8·2 대책 이후 주택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열흘 간의 추석 연휴 영향으로 주택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6만321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10만8601건)보다 41.8% 급감했다. 전월인 9월(8만4350건)에 비해서는 25.1% 줄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 거래량은 8·2 대책 이후 감소 추세이지만 지난달 특히 거래량이 많이 준 것은 긴 추석 연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3만148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2%나 감소했다. 특히 서울은 8561건으로 같은 기간 61.8%나 급감했다. 지방은 3만1723건으로 33.7% 줄었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12만509건으로 작년(14만4422건) 대비 16.6% 감소했다. 임차유형별로 전세는 7만2076건으로 15.0%, 월세는 4만8433건으로 18.8% 각각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