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연기에도…이통사 마케팅은 ‘이상 無’
2017-11-16 17:15
이통3사 “차질없이 수험생들에게 요금 혜택 줄 것”
포항지진 여파로 사상 초유의 수능 연기 사태가 발생했지만, 이동통신사들의 수험생 대상 요금제 할인 프로모션은 차질없이 진행된다.
1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내놨던 할인 이벤트를 계획대로 진행한다. 이통3사 측은 “천재지변으로 수능이 연기 됐지만 이통사 프로모션으로 2월말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변동없이 진행한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band 데이터 퍼펙트(월 6만5890원)’ 요금제를 선택약정할인 포함 약 50% 할인해준다. 수험생 고객은 기존 청소년 요금제 수준인 월 3만3000원으로 6개월간 이용하다가 다른 요금제로 변경이 가능하다.
1998년 1월1일부터 2000년 12월31일까지 출생한 모든 고객은 별도 수험표 확인 절차없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998~2000년 출생한 고객은 별도 수험표 확인 절차 없이 할인 받을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구성했기 때문에 수능 연기와는 상관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 수험생 연령대에 해당하는 1998년, 1999년, 2000년생 고객이라면 2월 말까지 Y24 49.3~65.8 요금제에 가입하는 경우 별도 증빙서류 없이 KT 매장 및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Y수능 데이터 무제한 페스티벌은 기존에 통신사가 6만5890원에 제공하던 LTE 데이터 무제한을 매월 1만4390원 할인해 6개월 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으로 선택약정할인 및 프리미엄 가족결합 할인을 함께 적용 받는 고객은 1만원 대에도 데이터 무제한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요금할인과 추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U+수능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U+수능 프로모션’은 내년 2월 말까지 프로모션 기간 내에 ‘데이터 일반’(3만2890원) 요금제부터 ‘데이터스폐셜D’(11만원) 요금제 가운데 신규가입·기기변경·요금제를 변경한 고객들에게 혜택이 주어진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도 약관신고 대상이기 때문에 변동사항이 없다”면서 “수험생들에게 요금 혜택으로나마 응원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