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방송콘텐츠 해외진출 돕는다

2017-11-16 06: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국내 방송콘텐츠 다큐멘터리 기획안을 해외 방송사와 투자사, 배급사에 소개하는 ‘코리아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리아 투자설명회’는 제작능력은 갖췄으나, 투자유치 기회가 부족한 다큐전문 제작사 등에게 기획 단계부터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바른미디어(아버지의 숙제), 다큐앤아트(상실의 시간), ㈜하이하버픽쳐스(행복의 속도), 최우영(마지막 수업: 정글스쿨), 정수은(존재의 기억) 등 선정된 5개 다큐멘터리 제작사가 참여한다. 
 

 


설명회는 첫날 국내 참가사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 역량강화 그룹 워크숍’을 개최해 해외 전문가로부터 현지 투자사·배급사 관계자와의 만남을 위한 사전교육을 제공한다.

이어 4일간, 영국,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미국 등 해외 방송 관계자들에게 기획안 홍보영상과 함께 기획의도 및 내용을 소개하고, 1대1 비즈니스 만남의 장을 제공하는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다양한 장르의 방송콘텐츠 수출 확대를 위한 기획-제작-유통 단계별 해외 진출을 지원 중이며, 특히, 다큐멘터리 분야의 기획 단계 투자유치를 위해 연 3회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유럽의 대표 다큐멘터리 영화제인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기간 중에 개최돼, 영화제에 참석한 유럽의 방송 관계자들에게 다양한 국내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완성형 콘텐츠의 해외 유통을 위한 콘텐츠 견본시(見本市) 참가 지원과 함께, 콘텐츠 기획 단계부터 해외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중소 방송사, 제작사가 해외진출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