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 "3분기 매출액 1282억원ㆍ영업이익 32억원, 역대 최대"

2017-11-14 16:24

코스닥 상장사 캠시스는 3분기 매출액 1282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캠시스는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고화소 제품의 공급물량 확대를 호실적의 원인으로 꼽았다.

고화소ㆍ고기능 위주로 제품믹스가 개선돼 ASP(평균 판매단가)가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캠시스 관계자는 "직전 분기 대비 카메라모듈 공급수량은 9.5% 증가한 반면, 실제 매출액은 약 1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노트8, S8 모델 전면에 탑재되는 8M AF(자동초점기능 탑재) 카메라모듈 공급이 증가했고 J시리즈 등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의 전ㆍ후면에 들어가는 13M급 이상의 고화소 제품 공급 비중도 38%까지 늘었다.

또 3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대비 68% 증가한 32억원을 기록했다. 중국공장의 카메라모듈 생산물량을 베트남공장으로 전량 이관하면서 일시적으로 생산구조 개편비용이 발생했지만, 주력 생산기지인 베트남공장이 안정화된 덕분이다.

이밖에도 캠시스는 신규사업 부문에서 직전 분기 대비 59.1% 증가한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이사는 "4분기에는 카메라모듈 사업부문의 듀얼카메라 양산과 신규사업부문의 초음파 지문센서 기술라이선스에 따른 선급 기술료 수입이 예상돼 역대 최대 연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