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빠른 수확 가능한 ‘하례조생’ 감귤 재배법 소개
2017-11-09 12:23
하례조생 과실 모습.[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농진청이 개발한 하례조생 품종은 생산량이 가장 많은 ‘궁천조생’ 품종보다 수확이 1주일 정도 빠르다.
노지재배 시 당도는 10.5브릭스 내외, 산도는 1%이하다. 비가림재배 시 당 함량은 2~3브릭스 정도 높아진다.
이번에 개발된 비가림 재배법은 감귤 꽃이 핀 후 30일~60일 이내 단수 후 재관수하는 방법이다.
수분 공급이 2개월 가량 공급되지 않으면 수분스트레스로 과실의 당도를 빠르게 올릴 수 있다. 이후 3~5일 간격으로 3~5mm씩 소량으로 물을 주면 당은 높아지고 산은 낮아진다.
이러한 방법으로 부분 수확을 하면 제주감귤협동조합이 인증하는 최고과실 등급인 ‘불로초(12.5브릭스, 산 함량 1% 이내)’ 과실을 60% 이상 생산할 수 있다.
강석범 농진청 감귤연구소 농업연구사는 “국내 육성 품종에 대한 다양한 재배법을 개발해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