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 지스타서 신작 MMORPG '에어' 첫 공개...'배틀그라운드' 영광 재연할까?
2017-11-09 12:21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지스타 개최...총 상금 3억원 20개팀 격돌
블루홀이 오는 16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17'에서 신작 PC MMORPG 게임을 공개한다. 전 세계 20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배틀그라운드'에 뒤이은 흥행을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블루홀은 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2017 지스타 블루홀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신작 MMORPG '에어(A:IR – Ascent: Infinite Realm)'의 특징과 일정을 발표했다.
에어는 부서진 행성과 부유도로 이뤄진 세상을 배경으로, 진화된 기계 문명과 마법이 공존하는 MMORPG 게임이다. 다양한 '비행선'과 탈 것을 이용한 'RvR(진영 대 진영)', '공중 전투' 등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블루홀은 오는 13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어 1차 CBT 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다. 내달 13일부터는 17일까지 5일간 첫 번째 CBT를 진행한다. 무엇보다 이 게임을 지스타에서 우선적으로 출품, RvR 전장 체험과 자유 체험을 선보이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형준 블루홀 에어 개발 총괄 PD는 "(에어는) 비행선과 RVR, 탐사임무, 데스매치 등 독특하고 색다른 방식을 적용했다"면서 "기존 MMORPG처럼 단순 퀘스트와 사냥에 몰입하지 않는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루홀 자회사인 펍지주식회사가 주최하고 바나나컬쳐가 주관하는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은 지난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아시아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지스타 기간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 지역 20팀, 80명의 선수가 참가해 3일간 경쟁을 벌이게 된다.
총 상금 규모는 3억원이며, 이를 두고 국내외 선수들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블루홀은 첫 날 관람객들이 배틀그라운드 경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 이벤트도 마련했다.
김효섭 블루홀 대표는 "지난 10년간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름의 방식과 고집으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색깔을 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이 같은 인내의 시간을 통해 성공으로 이어진 배틀그라운드를 교훈삼아, 향후에도 더 많은 도전을 통해 앞으로 계속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