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만찬 등장한 '독도새우' 도대체 뭐길래…한마리 1만5000원, 日언론 다케시마 아닌 '독도'로

2017-11-09 00:00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만찬에 등장한 독도새우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꽃새우' '도화새우'라고도 불리는 독도새우는 독도 주변에서만 볼 수 있고 어획량도 많지 않아 고급 재료에 속한다. 특히 한 마리당 1만 5000원에 달할 정도로 비싼 독도새우는 성인 남성 손바닥 정도 크기로 맛 또한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이 독도새우를 넣은 복주머니 잡채를 먹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일본 언론이 '독도새우'라는 명칭에 대해 날선 반응을 보였다.

이날 기자회견을 연 스가 요시히데 일본 내각관방 장관은 트럼프 만찬에 독도새우가 재료로 사용된 것에 대해 "외국 정부가 다른 나라의 주요 인사를 어떻게 대접하는지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겠다. (독도 새우를 메뉴에 포함한 것은) 왜일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하지만 정작 일본 언론들 역시 독도의 일본명인 다케시마를 넣은 '다케시마 새우'라고 칭하기보다는 자막에 '独島(독도)'라고 표기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