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7시 50분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있은 문재인 대통령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빈 초청을 비판하는 트럼프 방한 반대 촛불집회 현장을 본보가 촬영했다. 이 날 트럼프 방한 반대 촛불집회에서 박석운 NO트럼프공동행동 대표는 “지난 해 촛불항쟁으로 우리 대한민국의 국격이 굉장히 높아졌다”며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국빈 초청해 한껏 올라간 대한민국 국격을 또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석운 대표는 “한ㆍ미 FTA는 우리 나라에 남는 것이 없고 한국의 사법주권과 공공정책 주권을 앗아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가 한ㆍ미 FTA 폐기로 압박하면 ‘그래 좋다. 우리도 폐기하겠다’고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가 지나간다고 차벽을 설치했다. 촛불로 만든 정부가 맞느냐?”며 트럼프 방한 반대를 외쳤다. 이 날 트럼프 방한 반대 촛불집회는 밤 늦도록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