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학생들, '부산패션디자인경진대회'서 대상·금상·은상·동상 휩쓸어
2017-11-07 11:55
대상, 하소정씨 'DESIRE'
사진 왼쪽 부터 김예은, 정지현, 김소영, 하소정, 강창혁 씨. [사진=동서대 제공]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는 이 대학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지난 2일 벡스코에서 열린 '제 24회 부산패션디자인경진대회'에서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패션섬유산업사업협동조합 주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자유주제로 1차 디자인 맵 심사에서 40명을 선발 후, 2차 실물의상 심사와 무대심사를 통해 최고의 차세대 패션디자이너를 가렸다.
대상(상금 500만원, 산업통상부장관상)에는 하소정씨(패션디자인학 4)의 'DESIRE'가 선정됐다.
하소정씨는 "재봉틀과 손바느질 등 수작업으로 작품 완성도를 높였고, 헤드피스(머리장식) 등 장식을 이용해 극적인 연출을 한 것이 큰 점수를 받은 것 같다"며 "취업과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수상이 앞으로 할 수 있다는 큰 용기를 줬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금상(상금 300만원, 부산시장상)에는 김예은씨(패션디자인4)의 'Alteration'가 선정됐다. 'Feminine(여성스러운)'을 콘셉트로 중성적 느낌의 남성복을 제작했다. 남성복에 밝은 색상의 원단에 다이아몬드 모양을 스모킹 기법으로 사용한 뒤 꼭짓점부분마다 비즈를 사용해 엘레강스한 느낌을 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노윤선 패션디자인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열의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 작품을 제작한 결과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너무 기쁘다"며 "동서대 패션디자인학과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알리는 기회가 돼 매우 영광스럽다"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