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포켓몬고 제로레이팅 효과 ‘쏠쏠하네’

2017-11-05 11:18
총 215 TB 데이터 무료 제공…내년 3월까지 연장

포켓몬고 매니아 고객들이 지난 4일 『포켓몬 페스타』 현장에 참석해 이벤트를 즐기고 있는 모습.[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포켓몬고 제로레이팅 마케팅으로 통신비 절감에 앞장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나이언틱과와 제로레이팅 서비스를 제휴한 이후 10월까지 총 215 TB(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했다고 5일 밝혔다. 게임 이용 고객은 누적 33억원의 통신비를 절감한 셈이다.

무료 데이터 혜택은 고객 호응에 발맞춰 내년 3월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4500여개 대리점을 게임 내 포켓스톱, 체육관으로 운영하며 월 평균 1000만 회에 이르는 SK텔레콤 브랜드 노출도 지속한다.

SK텔레콤 조사 결과, 포켓몬고 이용자의 제로레이팅, 포켓스톱 등 제휴 혜택 만족도는 80%에 달했으며 미 이용자 대비 가입 회선 해지율이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데이터 사용에 민감한 10~20대 고객의 해지율이 크게 낮아졌다. 차별화된 콘텐츠 서비스가 브랜드 선호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오는 12일까지 미국과 일본에 이어 전 세계 3번째로 ‘포켓몬 페스타’ 행사가 잠실 롯데월드몰 주변에서 열린다. 희귀 포켓몬이 출몰하고 각종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행사장 내 부스와 전국 70여개 대리점에서 3만5000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 쿠폰 7만장을 증정한다.

임봉호 SK텔레콤 서비스전략본부장은 “포켓몬고 주요 이용자가 10대와 40대인 만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라며 “고객들이 다양한 콘텐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