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최다빈, 시즌 첫 ISU 그랑프리 쇼트서 9위로 아쉬움 남겨
2017-11-03 20:09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최다빈(17·수리고)이 올 시즌 첫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과제 두 차례 실수로 인해 11명 중 9위에 머물렀다.
최 선수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7-2018 ISU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6.10점에 예술점수(PCS) 27.80점을 합쳐 53.90점을 받았다.
지난 3월에 기록한 ISU 공인 개인 최고 점수 62.66점보다 8.76점이 낮아 아쉬움이 남는다.
고질적인 발목 통증으로 점프 과제에서 회전축이 흔들리면서 예상만큼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1위에는 70.65점을 받은 캐나다의 가브리엘 데일맨이 올랐으며, 일본의 와카바 히구치(70.53점)와 러시아의 옐레나 라디오노바가 뒤를 이었다. 프리스케이팅은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