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카메라 해킹 피해 안 당하려면? 비번 수시로 변경+사용 안하면 천으로 가려야

2017-11-03 08:32

[사진=연합뉴스TV방송화면캡처]


IP 카메라 해킹으로 사생활 침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에 대응하는 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해커들은 IP 카메라 제조 당시 설정해놓은 임시 비밀번호를 그대로 사용한다는 점을 노리기 때문에 특수문자를 활용해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바꿔야 한다. 

해커는 해킹으로 IP 카메라의 관리자 권한을 얻어 로그인할 수 있다는 점을 노리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보안 업데이트를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가장 정확한 방법은 IP 카메라를 사용해야 할 때 외에는 돌려놓거나 천으로 가려놓는 것이 사생활 침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2일 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 침해) 등 혐의로 A(36)씨 등 2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IP 카메라 1600여 대를 해킹 12만 7000여 차례 무단 접속해 사생활을 훔쳐봤고, 부부 성관계 등이 담긴 동영상 파일을 보관하기도 했다.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관리자 계정 비밀번호를 찾아내는 해킹 기법을 알아내 범행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