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소'된 문희옥, 과거 "후배 제대로 이끌 것" "대중 인물 됨됨이 본다" 녹취록과 정반대
2017-11-03 00:00
트로트 가수 문희옥이 후배 가수로부터 사기·협박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혐의와 다른 과거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문희옥은 "이제 대중들은 인물의 됨됨이까지 본다. 가수가 노래만 잘하면 된다는 정석이 깨진지 오래다. 노래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를 다 잘할 수 있는 만능인이 돼야 한다. 그래서 조심조심 지나치지 않게 가자는 것이 인생의 화두가 됐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문희옥은 "나의 장르는 정통 트로트인데 '꿍짝 꿍짝 쿵짜작 쿵짝' 리듬이 기본이다. 그 음을 굴리는 표현을 남용하지 않고 세련되게 또 절제 있게 불러야 한다. 정통 트로트를 이어가기 위해 무대를 더 열정적으로 준비하는 것은 물론, 후배를 이끄는 역할도 제대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씨는 문희옥에게 대표에게 성추행 당한 사실을 말했으나, 문희옥은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채널A를 통해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서 문희옥은 A씨에게 "그럼 (고소) 해봐. 사장님은 형 살고 나오면 되지만 너는 식구들 타격이 더 커" "(주)현미 언니도 크게 다친다"며 협박하는 것이 담겨 점차 논란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