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미세먼지 대응 정책 발표...2027년까지 배출량 25% 감축
2017-10-31 15:52
수원시는 31일 시청 회의실에서 ‘미세먼지 대응정책 발표회’를 열고, 정책 교통 산업 생활 대시민 홍보 등 5개 분야에 걸쳐 ‘미세먼지 대응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심균섭 시 기후대기과장은 “초미세먼지 상세배출원을 조사한 후 분야별 감축 목표를 설정·추진해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일 계획”이라며 “2014년 배출량 기준으로 2018년에는 3%, 2022년 15%, 2027년 25%를 감축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국립환경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수원시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은 424톤이었다. 배출원별 비중은 △비산(날림)먼지가 35.7% △도로이동 오염원(버스, 승용차 등 일반 자동차) 27.1% △비도로이동 오염원’(건설장비 등) 25% △생물성 연소(노천 소각, 고기·생선구이 등) 6.9% 등이었다.
‘산업’ 분야에서는 대기오염배출시설·날림먼지 발생 사업장 관리를 강화하고, 저녹스(低NOx) 버너·친환경 보일러 설치를 지원한다. ‘생활’ 분야에서는 건강취약계층 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관리를 강화하고, 65세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어린이 등 7만 명에게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전 ‘황사용 마스크’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한규 제1부시장은 “미세먼지 저감 정책 추진 시 시민들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면서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고 후손들에게 건강한 지구를 물려주려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