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 펀스테이션 예정가 90% 매물로 내놔
2017-10-31 07:44
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분당 도심 한복판에 있는 펀스테이션을 애초 매각 예정가(1252억원)의 90% 가격인 1127억원에 매물로 내놨다.
시는 31일 시 홈페이지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전자 자산처분 시스템 온비드에 펀스테이션 건물과 토지 매각에 관한 3차 공고문을 올렸다.
앞서 1차, 2차에 걸쳐 진행한 펀스테이션 전자 입찰 때 응찰자가 없어 연달아 유찰된 데 따른 10% 가격 인하 입찰 절차다.
감정평가액의 90% 가격이 매겨져 펀스테이션 건물은 412억원, 토지는 715억원이다.
오는 11월 13일까지 온비드를 통해 응찰이 진행된다.
유찰돼 4차 입찰까지 이어지면 성남시는 수의 계약 방식의 매각을 병행하되 애초 예정가의 80% 이하로는 팔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펀스테이션 매각을 위해 지난해 12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건물 용도를 교육연구·아동 관련 시설에서 주상복합, 업무시설, 문화·집회시설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