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건설대상(축사)]김일평 국토부 건설정책국장 "시공과 소프트웨어 결합한 융합산업 조성해야"

2017-10-30 15:52
-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축사 대독..."안정적으로 현장 관리할 수 있는 건설 산업 시스템 중요"

올해로 9회째를 맞는 '2017 아주경제 건설대상' 시상식이 30일 오전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 가운데 김일평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김일평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은 30일 서울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2017 아주경제 건설대상'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축사 대독을 통해 "최근 건설산업이 큰 위기에 봉착한 만큼 기존 시공기술 개발과 정보기술(IT) 등이 접목된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융합산업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일평 국장은 "건설산업은 GDP의 15%를 차지하며, 200만명이 몸담고 있는 만큼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그동안 건설산업은 건설인 여러분의 열정과 노고가 있어 우리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지난 과거의 영광만 생각하기에는 시대의 변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무엇보다 철도, 도로 같은 전통적인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정체되고 있는 반면, 도시재생 등 국민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전반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시공기술 개발은 물론 스마트시티, 스마트 도로 같은 정보기술(IT)과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융합산업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 힘 써야 한다"며 "또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스마트건설과 연구개발(R&D)를 확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또 최근 작지만 연이어 일어나고 있는 타워크레인 사고 등으로 건설 산업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가중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성장과 더불어 안정적으로 현장을 관리할 수 있는 건설 산업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올해 9번째로 맞은 아주경제 건설대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관계자들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끝맺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