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신선편의식품 육성… 2020년 매출 1000억 목표

2017-10-30 15:30

[사진= SPC 제공]


SPC삼립이 '신선편의식품'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2020년까지 관련 매출을 1000억원가량 달성하고 전체 매출을 4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PC삼립은 지난 27일 서울 신대방동 SPC미래창조원에서 열린 'SPC삼립 창립 72주년' 행사에서 이 같은 비전을 발표했다.

SPC삼립은 앞서 총 420억원을 투자해 충북 청주시 흥덕구 산업단지에 1만6000m² 규모(건물면적)의 ‘SPC프레쉬푸드팩토리’를 설립했다. 이 공장에서는 가공채소, 소스류, 음료베이스, 제빵용 필링 등 200여 품목을 연 1만3000 톤 생산할 수 있다.

SPC프레쉬푸드팩토리의 핵심 생산 품목은 샐러드, 샌드위치에 사용되는 양상추, 로메인, 샐러리, 토마토 등 가공채소로 월 평균 가공량이 500톤에 달한다. 이 밖에도 비가열 냉장주스 및 음료베이스와 토마토 페이스트, 마요네즈, 머스터드, 드레싱 등의 다양한 소스류도 생산한다.

SPC프레쉬푸드팩토리는 현재 가공채소의 원료 위주로 생산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완제품 샐러드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SPC그룹이 운영하는 샐러드 전문점인 ‘피그 인 더 가든(Pig In the Garden)’을 샐러드 제품 전문 브랜드로 육성해 시장 선점에 나설 예정이다.

이명구 SPC삼립 대표이사는 "샐러드, 간편과일 등 신선편의식품 시장은 매년 30%이상씩 고속 성장하는 시장으로 향후 성장 잠재력이 무한하다"라며, “최근 가동을 시작한 ‘SPC프레쉬푸드팩토리’를 중심으로 신선편의식품 시장을 적극 공략해 종합식품회사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