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국감 보이콧 나흘만에 철회
2017-10-30 10:49
자유한국당은 30일 국정감사 전면 보이콧을 철회하고 이날 오후부터 국감에 정상적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당이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보궐이사 선임 강행에 반발하며 국감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지 나흘만이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총 직후 정우택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원내에서) 대여투쟁 강도를 높여가는 것에 대해 의원들이 동의해주셨다"면서 국감 재개 추인 결과를 전했다.
그는 "방송장악 과정에서 KBS 사장과 MBC 사장에 대한 교체까지 이뤄진다면 아마 국민들께서도 왜 그 당시 한국당이 국감 중단까지 하며 사태에 임했는지 국민들의 인지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감 중단은 저희가 뭘 얻어내고 가져가는 기존의 (투쟁) 방식을 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