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구퇴직자지원센터, 개소 한달만에 하루 100여명 방문
2017-10-27 15:30
지난달 28일 개소한 울산 최초의 퇴직자지원센터인 울산동구퇴직자지원센터가 개소 한 달 만에 하루 1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이용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동구에 따르면 울산동구퇴직자지원센터는 지난 9월부터 정보화 교육을 시작으로 자원봉사컨설턴트 양성과정, 수요 인문학 특강, 생애설계 및 건강 관련 강좌 등의 교육 프로그램과 생애설계 및 재취업 상담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퇴직자들 가운데서는 퇴직이나 재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찾는데 도움이 되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활용과정 수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10월부터 시작된 자원봉사 컨설턴트 양성과정도 참여율이 높다고 동구는 설명했다.
자원봉사 컨설턴트 양성과정에 참여 중인 퇴직자 홍모씨는 "유사한 교육이나 프로그램들은 많지만 이번 퇴직자지원센터의 수업은 퇴직자들의 눈높이에서 프로그램이 기획되고, 교육만으로 끝나지 않고 배운 것을 활용하며 새로운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또 퇴직자지원센터에서는 이달 31일부터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창업 시 필요한 지식과 노하우를 알려주는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과정'이 진행된다.
울산동구퇴직자지원센터 관계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활용 수업은 재취업이나 창업에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찾고 활용하는데 도움이 되는 강좌여서 교육생들의 참여율이 높다"며 "자원봉사컨설턴트 양성과정의 경우, 교육을 수료한 분들을 자원봉사자로 활용해 퇴직자지원센터에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울산동구퇴직자지원센터는 동구 서부동 현대예술관 맞은편인 동구 명덕로 19에 부지 677㎡, 연면적 998.54㎡의 지상 4층 건물에 쉼터, 교육장, 상담실, 전산미디어실, 회의실, 인큐베이팅룸 등을 갖추고 45세부터 64세 미만의 동구지역 퇴직자 및 퇴직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생애설계와 직업전환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