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니 자바섬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사업 지원나선다
2017-10-26 14:57
한국·인도네시아 정부, 26일 ODA(공적개발원조) 통합정책협의 개최
유·무상 협력 통해 인도네시아 개발과 국내 기업 진출 기회 여는 계기 마련
유·무상 협력 통해 인도네시아 개발과 국내 기업 진출 기회 여는 계기 마련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는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제3차 한국-인도네시아 ODA(공적개발원조) 통합정책협의를 열고 자바섬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사업 등 협력사업을 통해 양국간 개발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ODA 통합정책협의는 유상 및 무상원조 간 연계 강화를 위해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협의체이다.
현재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등 5개국에 대해 기재부와 외교부가 교대로 수석대표를 맡아 수원국에서 열고 있다.
이날 양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을 토대로 향후 추진할 5개 중기 후보사업목록을 합의했다.
중기 후보사업 중 ‘자바섬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사업’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가 소재한 자바섬 내 유료도로 약 1500km에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을 설치해 물류 활성화, 교통정체 해소 등 교통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교통과 ICT를 접목한 분야에 우수한 기술력 있는 국내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또 무상협력 차원에서 한국-인도네시아 국가협력전략(CPS) 상 중점협력분야인 △교통 △공공행정 △환경보호 △물관리를 중심으로 무상원조사업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에도 인도네시아의 개발정책적 수요와 우리나라의 비교우위 간 연계를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ODA 통합정책협의가 한국-인도네시아 경제 및 개발협력을 활성화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 발굴 등을 통해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