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신한은행장 "인재 육성에 투자 아끼지 않겠다"

2017-10-22 14:45
신한은행, 4분기 임원·본부장 워크숍 실시

신한은행 위성호 은행장(맨 앞)이 지난 20일 진행된 2017년 4분기 임∙본부장 워크숍 일정 중 포천아트밸리를 방문해 혁신을 통해 업(業)을 새롭게 정의한 성공 사례를 임∙본부장들과 공유하고 있다. [사진= 신한은행 제공 ]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내부 인재 육성과 외부 전문가 영입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일 위성호 은행장을 비롯해 임원·본부장 70여명은 포천아트밸리와 산사원을 방문해 ‘리디파인(Redefine) 신한'의 의지를 다졌다고 22일 밝혔다.

위 행장은 이 자리에서 "초격차의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한 내부 인재 육성과 외부 전문가 영입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직원 각자의 상황에 맞는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두드림 소통 프로그램이나 행내 자문단 등을 활용해 현장에서 답을 찾을 방침이다. 

그는 이어 "이 자리에 있는 리더가 조직이 변화하고 도전하는 과정에 앞장 서 주기 바란다"며 "더 크고 강한 신한은행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평소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부분도 생각을 바꿔서 바라보기를 권했다.

이번 방문은 4분기 신한은행 임원·본부장 워크숍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포천아트밸리와 산사원을 방문하기 전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3분기 성과 및 4분기 추진 과제를 공유하고 토론했다.

신한은행이 포천아트밸리와 산사원을 방문한 건 환경에 대한 새로운 생각과 도전으로 업(業)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사례를 통해 리디파인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에서다.

포천아트밸리는 1960년대부터 도로 포장과 건축 외장재 등에 쓰이는 화강암을 채석하던 곳이다. 2003년 폐장돼 버려져 있었으나 포천시에서 2005년부터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도시재생사업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산사원은 전통주 제조에 필요한 도구 및 유물 등을 관람하고 직접 전통주 제조 체험도 해볼 수 있는 주류문화 체험관이다. 전통주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해 가족들이 함께 찾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든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