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성황리 개최...부산에 1만명 '운집'

2017-10-19 17:06
시민과 함께하는축제로 성황리 진행

2017 새마을지도자대회가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가운데, 박순호 부산광역시새마을회 회장이 새마을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박신혜 기자]


'다시 뛰는 새마을운동, 도약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 47회 전국 새마을지도자대회가 부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1985년 이후 32년만에 부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19일 오전 10시, 부산 벡스코 제 1전시장에서 행정안전부 김부겸 장관, 부산광역시 서병수 시장, 새마을운동중앙회 소진관 회장, 부산광역시새마을회 박순호 회장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의 장으로 열렸다.

또한, 전세계 50여 개국의 새마을지도자가 '새마을운동,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지구촌, 세계평화의 씨앗(The Seed of Global Peace through Inclusive Growth)'이라는 주제로 참여하는 '2017 지구촌새마을대회'도 함께 열려,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부산광역시새마을회 박순호 회장은 "재임 중에 부산에서 전국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세계에서 유례 없는 한강의 기적을 이룬 새마을운동이 시대 흐름에 맞춰 균형적인 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세계 평화의 씨앗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병수 부산시장은 "사회에 만연해 있는 갈등과 반목을 녹여내고 지쳐있는 우리 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는데 새마을 가족이 다시 한 번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며 32년 만에 대회 부산 개최를 축하하고 참석 회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이번 부산 대회는 1973년 개최 이래 처음으로 1만 명 이상의 회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개최됐으며, 8,000여 명의 타 시도 참가자 전원이 대회기간 부산에서 투숙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