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재무설계 AI챗봇 구축…금융분야 '에이브릴' 생태계 넓힌다
2017-10-18 15:18
SK주식회사 C&C의 인공지능(AI) 기술 '에이브릴(Aibril)'이 재무설계 상담을 돕는 데 나섰다. SK㈜ C&C는 AIA생명의 은행 상담원 'AIA ON(온)'에 이어 ING생명의 보험 등 재정 설계 챗봇 설계까지 나서며 금융분야에서 에이브릴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17일 SK㈜ C&C는 서울 중구 순화동 ING센터에서 ING생명과 인공지능 '재정 컨설턴트(FC) 상담 챗봇 서비스 구축' 및 '다양한 보험 업무에 대한 인공지능 적용 모델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기로 하고 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
SK㈜ C&C와 ING생명은 올해까지 'FC 상담 챗봇 구축'을 마무리하고, 2018년에는 365일 24시간 고객 상담이 가능한 에이브릴 콜센터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서비스가 개시되면 FC가 고객과의 상담 현장에서 'FC 상담 챗봇'을 통해 상품 또는 서비스, 가입 서류, 약관 등 필요한 내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존계약을 관리하는 FC 입장에선 간단한 고객 정보 검색은 물론 계약관리, 보험청구, 언더라이팅 등에서 발생하는 각종 업무처리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매번 관련 부서에 문의할 필요가 없어 업무 효율이 높아지고 업무 부담은 대폭 줄어들게 된다.
챗봇 서비스를 위해 SK㈜ C&C 에이브릴의 왓슨 대화 API를 지원하고, ING생명은 FC 상담에 필요한 보험 비즈니스 모델과 인공지능 학습자료를 제공한다.
이기흥 ING생명 운영본부 부사장은 "ING생명은 고객과 FC의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업무에 인공지능을 적용할 계획이며 이번 'FC 상담 챗봇' 구축 사업이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내부 업무에 인공지능을 우선 적용하여 서비스 완벽을 기한 후 고객 대상의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만흥 SK㈜ C&C 금융전략사업부문장은 "FC 상담 챗봇을 활용해 ING생명의 모든 FC들이 언제라도 고객의 질문에 완벽히 답하며 고객에 맞는 최적의 재정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가장 앞선 인공지능 기술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