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사람들] 한은경 레드로즈빈 대표 "건강한 디저트 팥콜릿으로 행복을 전하고 싶다"

2017-10-15 14:10


여러분 안녕하세요. '김호이의 사람들'의 발로 뛰는 CEO 김호이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팥으로 만든 팥콜릿이라는 걸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번 김호이의 사람들에서는 엄마의 당뇨를 위해 기존의 초콜릿이 아닌 팥으로 만든 팥콜릿을 개발한 레드로즈빈의 한은경 대표의 인터뷰입니다.


Q. ‘장미콩 팥차’와 ‘팥콜릿’을 개발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제가 22살 때, 어머니께서 당뇨 때문에 갑자기 편찮으신 적이 있어요. 저는 어머니를 낫게 해드리고 싶어서 안 좋은 습관이나 병에 대해 공부하다가, 어머니께서 단 음식을 좋아하셔서 병이 더 악화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저는 더욱 건강하게 드실 수 있게 팥 초콜릿과 팥 차를 개발하게 되었어요.
 

[사진= 레드로즈빈 한은경 대표 제공 ]


Q. 팥을 주원료로 사용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A. 저희 어머니가 새벽부터 고된 일을 하시다보니까 초콜릿이나 사탕 등으로 피곤할 때마다 단 것으로 충족 하셨나 봐요. 그래서 단 것에 많이 중독이 되셨는데 제가 어떤 건강한 걸 해드려도 건강한 건 다 단맛을 내지 않아서 맛이 없더라고요. 건강한 재료 중 단맛이 나는 것을 찾아보다가 ‘팥’이라는 것을 책에서 보고난 뒤로 영양가가 있으면서 거기서 단맛을 내는 팥에 대해 연구하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특허를 내게 되었는데, 제가 특허를 낼 수 있었던 강점은 기존의 팥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은 한 가지로 구성이 되어있어요. 곡물은 많이 먹으면 탈이 나서 많은 양을, 계속해서 먹을 수 없거든요. 저는 팥과 다른 재료들을 조합하여 더욱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개발하여서 특허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팥콜릿’과 기존의 초콜릿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기존 초콜릿들은 보통 예쁜 모양이나 여러 가지 맛이 있고 건강에 치우치기 보다는 기분 좋게 먹을 수 있는 디저트였던 것 같아요. 제가 만든 ‘팥콜릿’은 단 것을 먹고 싶은데 먹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디저트, 건강을 생각해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디저트에요. 소중한 사람을 지켜주기 위해서 건강한 재료를 넣어 기존의 초콜릿에 들어가는 재료 중에서도 건강한 거로 대체할 수 있게 했어요. 더욱 건강한 것들로 구성하여 사람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유일한 건강한 디저트라고 생각합니다.


Q. 한은경 대표가 생각하는 팥의 가장 큰 효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저는 팥의 가장 큰 효능은 부종과 부기를 빼주는 것도 효능이지만 혈당관리에 있어서도 매우 많은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머니와 팥을 연구하면서 (발견한) 가장 큰 효능은 어머니께서 혈당조절이 많이 되었어요. 게다가 어머니는 비만도 있으셔서 당뇨의 합병증을 조심했어야 했어요. 그때 팥이라는 게 부종을 빼주는 역할을 해주면서 저의 어머니가 건강해지셨어요.


Q.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우리나라의 사람들은 외국브랜드 디저트에 익숙해져 있어요. 하지만 저는 건강하게 만든 디저트들을 외국브랜드와 나란히 해도 자랑스러울 만큼 저의 브랜드를 만들어서 더 좋은 제품, 정통성의 기준에 맞추고 기술력에 맞춘다면 더 건강하게 더 많은 사람을 품을 수 있는 우리나라를 닮은 그런 디저트와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고 싶어요. 세계에서 우리나라로 브랜드를 수입해 오는 게 아니라, 저희 브랜드로 수출을 해서 나라에도 도움이 되면서 우리나라도 많이 알리고 싶어요. 우리나라 경제시장의 온도를 1도라도 올려서 앞으로 우리나라 분들이 저의 브랜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브랜드를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Q. 마지막으로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수많은 학생 그리고 청년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A. 저도 아직 청년인데요, 저는 20대부터 이 일에 뛰어들면서 창업과 취업, 정말 고민을 많이 했어요.
지금 학생들이나 청년들에게 '해봤자 안 돼', '창업은 해봤자 돈이 없어서 안 될 거야'라고 결과를 던져놓고 꿈을 지어내는 것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뛰어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자기가 하기싫은 일인데도 그저 그 일을 위해서 취업준비만 하는 친구들도 많아요.
저는 열정과 꿈으로 많은 도움을 받으며 여기까지 왔어요. 다른 친구들도 자기가 열정과 꿈이 있으면 길이 열리거든요. 자기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꿈이 있다면 포기하지 않고 어디를 가든 문을 두드려야 해요. 앉아서 생각하지 말고 나아가서 간절히 바라고 두드리고 배우면 어떤 사람의 인연도 생기고 기회도 찾아오고 포기하지 않고 열정으로 나아가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해요.
 

[사진= 김호이 기자 ]

-김호이의 사람들-
인터뷰/영상: 김호이
기사작성/수정: 김호이/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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