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첫 국감 스타트…‘적폐청산 vs 新적폐청산’ 충돌
2017-10-12 07:58
정기국회의 꽃인 국정감사가 12일 막이 오른다, 국회는 이날부터 이달 말까지 20일간 국감 혈투에 돌입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국감인 만큼 여야의 난타전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적폐 청산에 드라이브를 건 여당과 신(新) 적폐 청산을 띄운 야권의 프레임 전쟁이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 따르면 2017년도 국감은 16개 상임위원회(겸임 상임위 포함)에서 701개 기관을 상대로 실시한다.
상임위 곳곳에서 북핵 위기에 따른 문재인 정부의 안보 실정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논란, 탈원전, 청와대 인사시스템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국감 기조는 ‘민생제일·적폐청산·안보우선’다. 9년2개월 동안 집권한 이명박근혜 정권의 실정을 정조준하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야권의 공세는 막겠다는 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