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한화테크윈 목표가 잇달아 하향
2017-10-06 09:41
증권업계가 한화테크윈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6일 "한화테크윈의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방산주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악화된 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정동익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4% 증가한 9972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6.8% 감소한 102억원이 예상된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그는 "실적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CCTV 등 시큐리티 부문의 수익성 악화다"며 "중국시장 철수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됐지만 경쟁심화 등으로 단가인하를 단행하면서 3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엔진 제작업체 대비 성장성은 나쁘지 않지만 엔진부문 국제공동개발사업(RSP) 참여에 따른 성장통으로 낮은 수익성이 밸류에이션에 부담요인이다"며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낮춘다"고 말했다.
다만 "상반기 시큐리티 사업부의 실적 부진으로 인적분할이 연내 이뤄질지는 미지수이지만 인적 분할 기업의 시가총액이 분할 전 대비 증가했던 사례가 많아 주가에는 긍정적일 수 있다"고 했다.